안녕하세요! 2016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3차 면접을 보고 왔습니다!

이번 면접은 2016년 6월 27일 월요일 ~ 6월 28일 화요일로 1박 2일 동안 천안의 교보생명의 계성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저보다 더 괜찮은 사람들을 한 자리에서 모이니 정말 즐거울 수 밖에 없었어요. 특히 룸메도 굉장히 잘 웃고 말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소문대로 밥 진짜 맛있었구요. 기숙사도 2인실로 굉장히 쾌적하고 푹 잘 수 있었어요. 에어컨 짱짱ㅋㅋㅋㅋ

동북아대장정 면접 1박 2일 동안 무엇을 하느냐 궁금하실 수 있는데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가 있어요.


1. 면접

2. 필기 시험

3. 리더십 프로그램


 면접은 4~5명 이 한 팀을 이뤄서 20분동안 짧게 보는데요, 안에 면접관님은 두 분이 계셨습니다. 자소서 기반 보다는 형식적인 질문을 많이 물어보신 것 같아요.

 필기 시험은 장강과 관련하여 나왔어요. 작년과 추가된 점이 있다 하면 자신이 쓴 문장 안에서 한자로 쓸 수 있는 단어가 있다면 전부 한자로 쓰랬어요. 핵심문장 3줄 영어 영작도 있었고요.. 시험은 1시간으로 비전공자인 저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주제였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어려웠어요 8ㅅ8

 리더십 프로그램은 첫째날 저녁먹고 3시간 동안, 둘째날 아침먹고 3시간동안 했어요. 소통과 화합의 팀워크 시너지와  Visioning 이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3시간이 금방 갈 정도로 재밌었어요. 다 같이 땀흘리면서 무언가를 하는 것도, 그리고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특히 즐거웠어요.


 그 외에도 오리엔테이션, 건강 검진, 명사 특강 등 1박 2일을 알차게 구성해 놓아서 지루할 틈이 없었고 꽤 유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차비도 지원해준다는 사실! 동북아대장정 짱짱!!ㅋㅋㅋㅋ

 저는 집이 경기도였고, 천안까지는 전철을 타고 갔기 때문에 교통비 지원은 생각조차 안했었어요.ㅜ지원 신청을 하지 않아도 해당되는 사람에게 다 주어서 뭔가 꽁돈 생긴 기분!ㅋㅋㅋㅋ

 다만, 재학/휴학 중인 대학교의 지역을 기준으로 교통비가 지급된다고 합니다. 집이 멀어도 대학교가 서울이면 서울 기준으로 주더라구요. 저는 서울권의 대학이라서 교통비로 2만원을 퇴소식 할 때 받았어요.

 앞에서 말한 세 가지 더 자세한 후기는 다음에 들려드릴게요! 저보다 훨씬 잘 보셔서.. 다음에 지원하신 분들은 동북아대장정 꼭 가셨으면 하는 바람에 올립니당 8ㅅ8






아이고야, 예상치 못하게 2차가 통과되어서 캠프를 가게 생겼습니다.

부랴부랴 학원알바와 과외 대타를 구하고 찬찬히 살펴보고 있는데..


이것저것 자세히 알아보는데 ㅍ..필기시험..?에 1차 멘붕,

필기시험 주제에 2차 멘붕,

지명이나 이름은 한문으로 쓰고, 핵심 세문장 영어로 써야한다고 해서 3차 멘붕..


저는 비천한 공대생인데.. 삼국지 조차 읽어본 적 없는, 중국사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라서, 정말 많이 고민중입니다.


뭘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조차 모르겠네요 8ㅅ8





p.s. 2차 서류전형 TIP..?


2차 서류전형에서는 개인정보들과..

1.리더쉽, 팔로워쉽 관련해서 각각 300자 정도 쓰기

2. 이번 2016 대학생 동북아대장정의 주제인 사마천, 두보, 이백, 유비, 관우, 제갈량, 루쉰, 덩샤오핑 중 한 명을 선택하여 삶을 300자 이내 요약, 개인적인 평가 400자 이내로 쓰기

3. 현재 본인의 삶의 큰 화두와 이에 대한 노력 400자

4. 안전하게 탐방을 하기 위해 개인적인 노력

5. 개인적인 특기


정도로 기억이 나네요. 



저는 이번 주제 8명 중에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 없어 찾아본 결과, 중국의 시인 이백에 대해서 흥미를 느껴서 서점에서 책 조금 보고 인터넷을 찾아서 700자를 채웠던 것 같아요. 그렇게 잘 쓴 것 같지 않은데 여러 분야의 학생들을 뽑는다고 하여서 공대생..?의 메리트를 받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또한 2차 서류전형 까지는 언어 능력, 즉 공인 영어점수를 입력하지 않아서 영어고자인 저에게 유리했던 것 같아요.









 사람은 종종 소우주(小宇宙)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그들만의 독창적이며 끝없이 생각할 수 있는 세계 안에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단순히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고의 한계를 끝없이 넓혀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상력을 그림과 문학, 춤과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휘해온 덕분에 지금의 현대 사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서 상상력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상력이 과학기술의 발전을 불러일으키고 이러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보다 넓은 상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우주과학이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관측할 수 있는 천체는 많아졌고 이를 통하여 우주의 중심이 지구도, 태양도, 우리 은하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돌도끼를 휘두르던 사람들이 머나먼 달에 발을 내딛을 것이라 상상할 수 없었지만, 지금 사람들은 137억광년의 우주 끝에 도달하면 또 다른 우주가 존재할 수 있다고 상상합니다.

 

 하지만 저는 단순히 상상력만으로 과학기술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렸을 적 하늘을 나는 꿈을 꿔본 적이 있었을 겁니다. 아이들은 인형과 로봇과 대화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진 히어로를 믿으며 동경하기도 합니다. 어린이는 상상력에 쉽게 빠질 수 있으며 이는 종종 꿈으로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쌓인 지식과 경험들에 의해 가능과 불가능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어린이보다 어른의 상상력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때문에 상상력만이 어떠한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우리에게 기억되는 천재는 어른이 아닌 어린이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현대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예술과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니콜라 테슬라와 같은 사람들은 어린이가 아닌 어른일 때 뛰어난 업적을 남겼습니다. 즉 상상력만이 풍부하다는 것만으로는 특별한 결과가 있을 수 없으며 부가적인 가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부가적인 가치로 지식과 경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상력이 하나의 나무라면 이에 지식과 경험이라는 물과 햇빛을 통해 창조적 사고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 창조적 사고는 예술, 문학 분야에서는 뛰어난 작품을,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풍부한 상상력은 나무를 보다 크고 아름다워지게, 다양한 지식과 경험은 보다 달콤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하지만 반대로 상상력이 없다면 창조적 사고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며 지식과 경험이 없다면 상상력은 그저 헛된 공상에 그칠 것입니다.




 이러한 지식과 경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라이트 형제가 있습니다. 교육을 많이 받지 않은 자전거 수리점의 사장일지라도 그들은 독서광이라 불릴 만큼 많은 독서를 통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날 수 있는 물체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연구하며 모형으로 200회 이상 시험하였고, 1000회에 이르는 글라이더 시험비행을 하는 등 많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렇게 지식과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그들은 단순히 상상 하는 것을 넘어서 최초의 유인 동력 비행기를 제작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처럼 상상력을 넘어서 지식과 경험이 기반으로 탄생한 창조적 사고가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식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의 과학은 너무나 깊고 전문적인 지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학문들끼리 소통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인문학적인 소양도 융합하여 사고할 수 있어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과학기술인은 상상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많은 경험을 토대로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